'검찰 애완견' 발언 후폭풍 "언론도 한번 되짚어 봐야" vs "무죄 주장은 사법부에서 하면 될 일"[박영환의 시사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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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선거법 공판에 출석하면서 언론을 '검찰의 애완견'에 비유한 발언과 관련해 "이번 기회에 언론도 한번 되짚어 봐야 한다"는 의견과 "수사에서 잘못된 부분은 사법부에 잘 소명하면 될 일"이라는 주장이 엇갈렸습니다.
그는 "권력의 핵심에서 취재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힘을 실어주다 보니 잘못된 언론 취재 활동을 보이고 있고, 이재명 대표가 오해할 수도 있도록 애완견 역할을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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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군기 동국대 객원교수는 17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의 발언에 대해 "어느 정치인 국민이든 표현의 자유 차원에서 언론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는 표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도 언론인 출신이지만 우리나라 언론이 그동안 보이는 모습은 실망스러운 점이 많았다"며 "우리는 오래전부터 언론에 대해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것들을 많이 요구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런데 우리 언론이 한 10여년 전부터 정치권력과 밀착돼 현직 언론인들이 바로 정치권으로 가는 것이 이상하지 않게 됐다"며 "국회의원 가는 것도 문제가 아니고 바로 용산으로 간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권력의 핵심에서 취재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힘을 실어주다 보니 잘못된 언론 취재 활동을 보이고 있고, 이재명 대표가 오해할 수도 있도록 애완견 역할을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같은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가 이 사안의 본질을 잘못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며 다른 의견을 내놨습니다.
신 부대변인은 "검찰 수사에 과정에서 문제가 있고 사법부 판결에 문제가 있다면 본인의 무결함을 주장하면 될 일"이라며 "검찰 수사에서도 어떻게 반박하고 잘못된 지점을 밝혀내면 될 일인데, 안 되니까 언론을 탓하는 모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은 이재명 대표가 민주주의 국가에서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방증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시사1번지 #민주당 #이재명 #검찰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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