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피뎀 탄 음료 먹인 뒤 1000만원 샤넬 시계 훔친 피부관리사

대전/우정식 기자 2024. 6. 17. 16: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원 로고. /조선DB

졸피뎀을 먹여 고객을 잠들게 한 뒤 집 안에 있던 1000만원 상당의 샤넬 시계를 훔친 40대 피부 관리사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1부(재판장 최석진)는 강도 혐의로 기소된 40대 피부관리사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18일 오후 3시쯤 평소 알고 지내던 피해자 B씨의 요청을 받고 대전 서구 갈마동 B씨의 자택으로 출장 시술을 나갔다. 시술에 앞서 A씨는 졸피뎀 10g을 탄 음료수를 B씨에게 건네 마시도록 했다. 이후 B씨가 잠든 것을 본 A씨는 집 안에 있던 1000만원 상당의 샤넬 시계 2개를 훔쳐 달아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죄질이 나쁘고 과거에 사기죄 등으로 벌금형을 5차례 받은 전력이 있다”며 “다만 시계를 반환하고 합의금 1000만원을 피해자에게 지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