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료특위, 서울대병원장 회동…인요한 "환자 떠나려는 의사 없어"

"40년된 건강보험 개혁 필요…진료 차질 없도록 점검"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국민의힘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17일 교수들의 전면 휴진이 시작된 서울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의정갈등 해결 방안, 진료 공백 최소화 대책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특위 위원장인 인요한 의원은 특위 위원인 한지아 의원, 박준태 의원과 함께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1시간 가량 김영태 병원장 등과 면담을 가졌다.

의사 출신인 인 의원은 면담을 가진 뒤 기자들에게 "앞으로 건강보험 전체가 좀 개혁이 필요하다. 제가 보기에는 의사는 한 번도 환자 곁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가져본 적 없다"고 말했다.

인 의원은 "내용을 파악하러 왔다. 현 상황이 심각하니까 이야기를 듣고 해결법을 알아보려 했다. 18일에는 서울시 보라매병원을 갈 것"이라고 했다.

인 의원은 또 "현장 목소리를 듣고, 가능하다면 빨리 좀 수습할 방향을 잡으려 생각한다"며 앞으로 전공의, 의대 교수 등 행동에 나선 의사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회 원 구성 관련 여야 갈등으로 상임위 보이콧에 나선 여당 의원들은 당내 특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인 의원은 "건강보험은 간호사와 의사의 희생에 의해 40년 동안 성공했다. 앞으로 건강보험 전체에 개혁이 필요하다. 의사는 한 번도 환자 곁을 떠나고 싶었던 적 없다"고 강조했다.

한지아 의원은 "서울대병원장과 대화한 결과,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지난주 많은 환자를 수용했다고 한다. 전주 대비 수술 수치를 병원 측에서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오늘내일 못 보는 환자들에게 있어 최대한 이번 주 안에 진료를 진행하는 것으로 말씀드렸다. 휴진 참여 안 하는 교수들이 최대한 공백을 메꾸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오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여당 특위가) 만나 정부 조치들이 차질이 없을 수 있도록 원내대표와 함께 점검하고, 진료에 차질 없도록 당에서도 잘 챙겨보겠다"고 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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