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는 테디 품으로…‘블핑’의 4색 꿈을 응원합니다[스경X이슈]
블랙핑크 로제가 테디의 품에 안겨 더욱 깊어질 ‘음악인’의 길을 예고했다.
17일 더블랙레이블은 “로제와의 계약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더블랙레이블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소 그룹이었던 원타임 출신 테디가 2016년 설립한 엔터테인먼트로 빅뱅 출신 태양, 전소미, 자이언티, 배우 박보검 등이 소속돼 있다.
테디는 2016년 발매된 블랙핑크 데뷔 싱글 ‘휘파람’과 ‘붐바야’를 필두로 대다수 블랙핑크 히트곡을 프로듀싱했다. 로제를 포함한 블랙핑크는 2020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에서 테디에 대해 “우리 이야기를 듣고 새로운 방향도 캐치하고 항상 우리를 좋은 방향으로 인도해 주는 프로듀서다. 우리 마음속에서는 제5의 블랙핑크 멤버”라고 밝힌 바있다.
앞서 제니와 리사, 지수는 솔로 활동을 위한 단독 레이블을 설립했다. 제니는 지난해 12월 독립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ODD ATELIER, OA)를, 리사는 올 2월부터 개인 레이블 라우드(LLOUD)를, 지수는 친오빠의 지원 아래 2월 개인 레이블 블리수(BLISSOO) 설립했다.
블랙핑크가 FA시장에 나왔을 당시 각각의 멤버에 수백억원의 투자자가 앞다퉈 나섰을 정도로 멤버 각각 높은 브랜드 가치를 갖고 있는 만큼 로제 역시 개인 레이블 설립이 예상됐으나, 로제가 블랙핑크의 메인보컬로 활동하고 작사·작곡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왔기에 다른 것보다는 음악적으로 자신을 더욱 잘 이끌고 발전시켜줄 소속사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랙핑크는 레이블 설립 후 각각의 개성에 맞는 활동으로 더욱 자신들의 주가를 높이고 있다. 글로벌 패션 아이콘인 제니는 최근 ‘자크뮈스’ 패션쇼 런웨이 모델로 데뷔해 피날레를 장식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앞서는 시청률과 상관없는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솔직 털털한 모습으로 대중과 한 발 더 가까워지는 똑똑한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세계 최고 재벌가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가의 넷째 아들 프레데릭 아르노와 교제중인 리사는 최근 틱톡에 “커밍 순”이라는 글과 함께 컴백 소식을 전하며 전세계 온라인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지수 역시 국보급 미모를 바탕으로 여러 글로벌 패션 뷰티 브랜드 앰버서더로서 국내는 물론 해외 잡지 표지모델로 활약하는 등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유일하게 활동 거취가 정해지지 않았던 로제의 더블랙레이블 행이 가시화되면서 블랙핑크의 ‘따로 또 함께’ 활동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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