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 6개월 연속 하락… “서울 선호단지 위주 상승거래로 하락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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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이 지난해 12월 하락 전환한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불확실한 주택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등 가격 하락 우려가 감소 중"이라며 "매매는 지역별 입주 영향을 받는 수도권 일부지역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서울 주요지역‧선호단지 위주로 매수 심리 개선에 따른 상승 거래가 발생해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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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승폭 확대·지방 하락폭 축소
전국 전세가격은 상승폭 확대
전국 집값이 지난해 12월 하락 전환한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수도권, 서울 집값은 상승하면서 전국 집값 하락폭은 전월 대비 축소됐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은 한 달 전보다 0.02% 내렸다. 전월(-0.05%)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0.01%→0.02%)은 상승 전환했고, 서울(0.09%→0.14%)은 상승폭이 늘었다. 지방(-0.09%→-0.06%)은 하락세가 계속됐지만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 개별지역은 송파구(0.28%)가 잠실‧신천‧문정동 등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폭이 적었던 단지 위주로, 서초구(0.24%)는 반포‧잠원동 등 선호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23%)는 압구정‧역삼‧대치동 위주로, 영등포구(0.22%)는 당산‧여의도 구축 위주로 상승하는 등 강남지역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북지역은 성동구(0.53%)가 금호‧옥수‧행당동 위주로, 용산구(0.30%)가 한강로‧이촌동 등 주요 관심단지 위주로, 마포구(0.24%)는 용강‧아현‧신정‧대흥동 등 선호단지 위주로, 중구(0.16%)는 황학‧신당동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도는 0.08% 내리면서 전월(-0.07%) 대비 하락폭이 커졌고, 인천은 0.07% 오르면서 전월(-0.05%) 하락세에서 상승 전환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0.12% 올라 전월(0.07%)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21%→0.28%), 서울(0.18%→0.26%)은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0.06%→-0.03%)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0.33%)가 영등포·신길동 등 대단지 위주로, 동작구(0.32%)는 노량진·사당동 위주로, 서초구(0.32%)는 반포·잠원동 등 주요단지 위주로, 구로구(0.28%)는 구로·고척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노원구(0.52%)가 공릉·중계동 등 역세권 소형규모 위주로, 동대문구(0.43%)는 답십리·장안동 등 준신축 위주로, 중구(0.35%)는 신당·중림동 위주로, 서대문구(0.35%)는 홍제·홍은동 등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월세가격은 0.10% 올라 전월(0.08%)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7%→0.20%), 서울(0.14%→0.19%)는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1%→0%)은 상승에서 보합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불확실한 주택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등 가격 하락 우려가 감소 중”이라며 “매매는 지역별 입주 영향을 받는 수도권 일부지역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서울 주요지역‧선호단지 위주로 매수 심리 개선에 따른 상승 거래가 발생해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월세의 경우 상대적으로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공급물량이 과다한 대구‧세종 위주로 하락하면서 지방은 전세 하락 및 월세 보합수준을 나타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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