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료특위, 전면휴진 서울대병원 찾아 "진료차질 없도록 챙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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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정부를 상대로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해결 등을 요구하며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서울대병원장을 만나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당에서 잘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을 맡은 인요한 의원은 이날 오후 한지아, 박준태 의원 등 특위 소속 의원들과 함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을 찾아 김영태 병원장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에 앉아있지 않고 가능하면 현장 가서 (의료진의) 목소리를 듣고 종합해서 이 문제를 빨리 수습할 수 있는 방향을 잡으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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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정부를 상대로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해결 등을 요구하며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서울대병원장을 만나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당에서 잘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을 맡은 인요한 의원은 이날 오후 한지아, 박준태 의원 등 특위 소속 의원들과 함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을 찾아 김영태 병원장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에 앉아있지 않고 가능하면 현장 가서 (의료진의) 목소리를 듣고 종합해서 이 문제를 빨리 수습할 수 있는 방향을 잡으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대 의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대 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부터 전면 휴진을 선언했다. 비대위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완전 취소 △현장 의견 반영이 가능한 상설 의·정 협의체 △2025년도 의대 정원 재조정 등을 요구했다. 이와함께 대한의사협회도 오는 18일부터 휴진에 나서기로 했다. 세브란스병원의 연세대 의대 비대위도 27일부터 무기한 휴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의대 비대위 측에 따르면,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 교수 967명 중 이날 휴진에 참여하겠다고 답한 교수들은 529명(54.7%)이다. 휴진 의사를 밝힌 교수는 90.3%인 873명이다.
인 의원은 '서울대 의대 비대위나 교수단체, 전공의 대표 등과 만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비공식적으로 어제 접촉은 했다"며 "전공의들은 원칙을 많이 주장하고 있지만 만나는 것은 꺼려하는 것 같고, 교수들은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야당과도 얼마든지 협조할 수 있다"며 "이 문제는 특정 정당에서 해결할 수 있는 건 아니고 국회 전체에서 같이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인 의원은 "오늘로 대화가 끝난 것이 아니고 계속 이런 자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한지아 의원은 "오늘 병원장 면담 결과 휴진에 참여하지 않는 교수들이 최대한 (진료) 공백을 메꾸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며 "정부가 사태 해결을 위한 조치들을 차질 없게 이행하고 (병원도)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당에서도 챙겨 볼 것"이라고 했다. 박준태 의원은 "오늘 교수들이 집단휴진을 했지만, 환자들이 진료 공백을 크게 느끼지 않도록 (병원 의료진들이) 세심히 배려하고 헌신적으로 일한다는 믿음을 얻었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의료개혁 특위는 이날 서울대 병원장 면담에 이어 내일 보래매 병원을 방문할 계획이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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