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성보박물관 '불화반 작품전'

안지율 기자 2024. 6. 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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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성보박물관은 오는 22일부터 7월7일까지 성보박물관 제2 기획전시실에서 제14회 불화반 작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석가모니후불탱, 아미타여래불, 문수·보현보살 등 불화반 수강생들이 그린 약 40여 점의 작품과 송판에 그린 불화 40여 점을 포함해 총 8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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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오는 22일부터 7월7일까지 성보박물관 제2 기획전시실에서 제14회 불화반 작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석가모니후불탱, 아미타여래불, 문수·보현보살 등 불화반 수강생들이 그린 약 40여 점의 작품과 송판에 그린 불화 40여 점을 포함해 총 8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 초대 작품으로는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의 '옻칠 일엽관음', 불화강사 조해종의 '8곡 팔금강', 정병국 교수의 '미륵삼존', 이승규의 '잠발라 보살' 등 총 10점이 전시된다.

불화반 강좌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진행되며, 문화강좌에 대한 문의는 통도사성보박물관 문화센터(055-384-0020)로 하면 된다.

불화반은 개관 이래 25년 동안 650여 명의 수강생이 참여한 문화강좌 불화반은 총 13회의 작품전을 개최했으며, 전통적인 불화와 공예적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불화를 선보였다.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덕스님은 "불화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화폭에 담고 청정세계의 불보살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것이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 불교의 세계를 이해하고 종교적 신심을 담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성보박물관장 진응스님은 "요즘 재주와 편리를 내세우는 분위기 속에서도 묵묵히 정법과 정도를 걷는 문화강좌 불화반의 활동이 우리에게 많은 메시지를 전달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장엄한 부처님의 세계를 펼치고자 하는 불모들의 결실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강좌 불화반 조해종 강사는 "현재 수강생들이 통도사에서 불화를 조성한 선배 불모들의 후학이라 할 수 있으며, 모든 수강생이 불화를 통해 전통문화예술을 수호하고 전승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이번 작품전을 통해 전통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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