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배설물이 고체 연료로…전북, 실증사업의 시험 무대 됐다

임채두 2024. 6. 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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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우분(소 배설물)을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시험 무대가 됐다.

아울러 김제자원순환센터는 우분 50% 이상과 보조원료 50% 미만을 혼합한 고체연료를 하루 8t가량 생산, 올해 하반기부터 열병합발전소에 연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전북 컨소시엄(정읍·부안, 김제·완주자원순환센터)은 이 사업을 추진하다가 가축분뇨로 고체연료를 제조할 때 다른 물질을 혼합할 수 없게 한 현행 가축분뇨법 시행 규칙에 가로막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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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하루 260t 저감 효과…열병합발전소 연료로 공급
우분 고체연료화 실증 기념식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제=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우분(소 배설물)을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시험 무대가 됐다.

전북자치도는 17일 김제자원순환센터에서 우분 고체 연료화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임상준 환경부 차관,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 이원택 국회의원, 정성주 김제시장, 임기순 국립축산과학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경제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우분의 고체 연료화 사업을 활성화하는 정책과 제도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농가가 수거한 우분을 톱밥, 왕겨 등과 혼합해 고체연료를 만든 뒤 열병합발전 연료로 활용하는 것이다.

새만금 유역에서 하루 680t가량 발생하는 우분을 활용하면 수질 개선은 물론 하루 163t의 연료 생산이 가능하고 260t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이는 축구장 약 8천250개 면적에 30년생 소나무 5만9천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김제자원순환센터는 우분 50% 이상과 보조원료 50% 미만을 혼합한 고체연료를 하루 8t가량 생산, 올해 하반기부터 열병합발전소에 연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전북 컨소시엄(정읍·부안, 김제·완주자원순환센터)은 이 사업을 추진하다가 가축분뇨로 고체연료를 제조할 때 다른 물질을 혼합할 수 없게 한 현행 가축분뇨법 시행 규칙에 가로막힌 바 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규제특례심의위원위는 우분 고체연료를 제조할 때 톱밥, 왕겨 등을 50% 미만으로 제한하는 등 조건을 달아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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