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배설물이 고체 연료로…전북, 실증사업의 시험 무대 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우분(소 배설물)을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시험 무대가 됐다.
아울러 김제자원순환센터는 우분 50% 이상과 보조원료 50% 미만을 혼합한 고체연료를 하루 8t가량 생산, 올해 하반기부터 열병합발전소에 연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전북 컨소시엄(정읍·부안, 김제·완주자원순환센터)은 이 사업을 추진하다가 가축분뇨로 고체연료를 제조할 때 다른 물질을 혼합할 수 없게 한 현행 가축분뇨법 시행 규칙에 가로막힌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제=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우분(소 배설물)을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시험 무대가 됐다.
전북자치도는 17일 김제자원순환센터에서 우분 고체 연료화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임상준 환경부 차관,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 이원택 국회의원, 정성주 김제시장, 임기순 국립축산과학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경제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우분의 고체 연료화 사업을 활성화하는 정책과 제도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농가가 수거한 우분을 톱밥, 왕겨 등과 혼합해 고체연료를 만든 뒤 열병합발전 연료로 활용하는 것이다.
새만금 유역에서 하루 680t가량 발생하는 우분을 활용하면 수질 개선은 물론 하루 163t의 연료 생산이 가능하고 260t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이는 축구장 약 8천250개 면적에 30년생 소나무 5만9천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김제자원순환센터는 우분 50% 이상과 보조원료 50% 미만을 혼합한 고체연료를 하루 8t가량 생산, 올해 하반기부터 열병합발전소에 연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전북 컨소시엄(정읍·부안, 김제·완주자원순환센터)은 이 사업을 추진하다가 가축분뇨로 고체연료를 제조할 때 다른 물질을 혼합할 수 없게 한 현행 가축분뇨법 시행 규칙에 가로막힌 바 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규제특례심의위원위는 우분 고체연료를 제조할 때 톱밥, 왕겨 등을 50% 미만으로 제한하는 등 조건을 달아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do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 자작극이었다(종합)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