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핵심 공약 만수천 복원 사업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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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의 핵심 공약인 만수천 복원사업이 예산이나 대체 주차장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17일 구에 따르면 만수천 복원사업은 모래내시장~남동구청 오거리 750m 구간의 공영주차장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물길이 흐르도록 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구는 사업구간에서 이미 운영 중인 380면 규모 주차장(만수복개2~4공영주차장)을 대체할 만한 대안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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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의 핵심 공약인 만수천 복원사업이 예산이나 대체 주차장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17일 구에 따르면 만수천 복원사업은 모래내시장~남동구청 오거리 750m 구간의 공영주차장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물길이 흐르도록 하는 사업이다.
구는 복원한 만수천을 장수천과 연결해 주민 친수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지만 구는 사업구간에서 이미 운영 중인 380면 규모 주차장(만수복개2~4공영주차장)을 대체할 만한 대안을 찾지 못했다.
구는 지난해 12월 구월4동 일대를 2차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 이곳에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구월4동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도 착수하지 못한 상태다.
현재 남동구에는 정비계획 수립 용역이 필요한 재개발 후보지가 10여 곳이나 있어 이 용역이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용역 종료 후에도 토지주 75% 이상의 동의와 지방의회 의견 청취 등 남은 절차도 많다.
서종국 인천대학교 도시행정학과 명예교수는 “주차공간을 마련하는 등 인근 상가와 주민 편의를 확보한 뒤에 사업을 해야 한다”며 “주차장을 확보하지 못하면 인근 상권은 큰 타격을 입는다”고 했다.
예산 확보도 걸림돌이다.
구는 사업비를 510억원으로 예상했지만 만수천은 용수나 배수를 목적으로 만든 ‘구거시설’로 분류돼 시비와 국비를 지원받지 못한다.
시비나 국비 확보를 위해 만수천을 소하천으로 변경해도 인천시 하천 복원 사업이 너무 많아 예산 확보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하천 복원에 앞서 물 확보 문제와 모기 발생 문제도 우선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윤병조 인천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구거시설을 하천시설로 바꿀때 사용할 물 확보 방안과 복원 후 모기 방제 방안 등을 마련해야 주민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남동구 관계자는 “현재 만수천을 소하천으로 변경하기 위한 하천정비종합계획 용역을 준비 중이다”고 해명했다.
정성식 기자 js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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