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美놀이기구 30분간 공중에 '거꾸로'…"종교도 없는 데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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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리건주의 테마파크에서 지난주 놀이기구 탑승객들이 거꾸로 매달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 등에 따르면, 오리건주 포틀랜드 오크스 놀이공원의 '애트모스피어'(AtmosFEAR)가 정상에서 거꾸로 멈춰서 이름 그대로 극악의 공포를 안기는 사고가 일어났다.
한편 놀이공원 측은 사고 직후 문을 닫은 후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놀이기구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폐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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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오리건주의 테마파크에서 지난주 놀이기구 탑승객들이 거꾸로 매달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 등에 따르면, 오리건주 포틀랜드 오크스 놀이공원의 '애트모스피어'(AtmosFEAR)가 정상에서 거꾸로 멈춰서 이름 그대로 극악의 공포를 안기는 사고가 일어났다. 해당 놀이기구는 좌우로 흔들리다 360도로 회전하는 놀이기구로 지난 2021년 처음 개시 후 사고 없이 운영됐다.
직원들은 곧바로 911에 신고해 오후 3시20분경 도착한 소방구조대에 의해 탑승객 28명 전원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지병이 있던 탑승객 중 한 명은 예방 조치 후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탑승객 중 한 명인 조던 하딩은 무사히 내려온 후 "종교도 없는 데 기도를 드렸었다"며 "지금 이 순간이 올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탑승객인 다니엘 앨런은 "살아있었고 더 행복했다"며 "제 삶에서 이보다 더 감사했던 순간은 없었다"고 말했다.
놀이공원 측은 해당 놀이기구의 오작동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제조업체 및 주 검사관과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놀이공원 측은 사고 직후 문을 닫은 후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놀이기구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폐쇄한다고 밝혔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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