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실사격 훈련 잇달아 연기…‘정세 관리’ 차원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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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실사격 훈련을 예정했다가 잇따라 연기해 남북 긴장 정세를 관리하는 차원이라는 추측이 나옵니다.
군에 따르면 해병대는 당초 이번 주 중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 일대에서 K9 자주포를 이용한 실사격 훈련을 계획했으나 이를 미뤘습니다.
육군도 지난 13일 충남 보령에서 K-239 '천무' 다연장로켓(MLRS) 고폭탄 실사격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연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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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실사격 훈련을 예정했다가 잇따라 연기해 남북 긴장 정세를 관리하는 차원이라는 추측이 나옵니다.
군에 따르면 해병대는 당초 이번 주 중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 일대에서 K9 자주포를 이용한 실사격 훈련을 계획했으나 이를 미뤘습니다.
이달 4일 정부가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함에 따라 서북도서 내에서 6년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주목받았던 훈련입니다.
훈련 시점이 언론을 통해 사전에 알려진 것도 훈련 연기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에 대응해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뒤 북한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일종의 ‘수위 조절’을 위해 군이 쓸 수 있는 카드를 아껴두고자 사격을 연기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일각에서 나옵니다.
육군도 지난 13일 충남 보령에서 K-239 ‘천무’ 다연장로켓(MLRS) 고폭탄 실사격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연기했습니다.
육군은 애초 전방에 위치한 천무 포대를 보령으로 이동시켜 훈련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대남 오물풍선, 군사분계선(MDL) 침범 등 최근 북한군 동향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하에 전방 전력 유지를 위해 훈련을 미루기로 했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사격훈련도 중요하지만 대비태세 유지도 중요하다”며 “가급적 이달 안에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우석 육군 공보과장은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대비 태세 유지 등 모든 여건을 고려해서 훈련 일정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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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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