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 윤한봉 선생 17주기 추모제…22일 5·18민주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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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민중항쟁의 마지막 수배자였던 합수 윤한봉 선생을 추모하는 추모문화제가 열린다.
사단법인 합수윤한봉기념사업회는 22일 오전 11시 국립 5⋅18 민주묘지 '역사의 문'에서 '합수 윤한봉 선생 17주기 추모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추모제는 해산을 앞둔 합수 윤한봉 기념사업회의 마지막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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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5·18 광주민중항쟁의 마지막 수배자였던 합수 윤한봉 선생을 추모하는 추모문화제가 열린다.
사단법인 합수윤한봉기념사업회는 22일 오전 11시 국립 5⋅18 민주묘지 '역사의 문'에서 '합수 윤한봉 선생 17주기 추모문화제'를 개최한다.
합수 선생 일대기를 그린 주홍 작가의 샌드 애니메이션과 박경자 감독의 다큐 상영으로 오프닝을 한 후 추모시, 극단 태의 무용 콜라보레이션, 국경선평화학교 대표 정지석 목사의 추모사가 이어진다.
'쎄쎄쎄 합창단' 공연과 미국에서 활동한 합수의 평화운동과 조직력에 대한 구술 녹취를 토대로 토박이 박정운 감독이 직접 쓴 시나리오로 만든 단막극 공연, 후배들의 합창과 합수가 보낸 편지글 낭독 순으로 진행한다. 추모객들의 참배와 헌화에 이어 임홍수 화가의 판화를 회원 등에게 선물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추모제는 해산을 앞둔 합수 윤한봉 기념사업회의 마지막 행사다. 합수사업회는 합수 정신 계승사업을 거의 성취했다고 보고 지난 3월 해산을 결정했다. 향후 계승 사업은 들불기념사업회가 이어간다. 뉴욕민권센터, 나카섹 등 해외 운동 교류도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
합수사업회 관계자는 "해산을 목전에 두고 합수선생 삶의 행적에서 톺아낸 '낮은 곳으로 퇴비가 되어'를 기획해 추모식을 연다"며 "사업회 간판은 내리지만 전남대에 '합수 정원', 국경선평화학교에 '합수의 방' 등 기념 공간이 넓어졌기에 그 해산의 의미를 다함께 누리고 새로운 전환으로 삼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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