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증권형 토큰 플랫폼 구축한다

김서연 기자 2024. 6. 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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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은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에서 주관하는 '2024년 블록체인 민간분야 집중·확산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과기부 및 KISA 사업에 선정되어 선제적으로 토큰증권 발행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며 "토큰증권 관련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생태계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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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업체제공
NH농협은행은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에서 주관하는 '2024년 블록체인 민간분야 집중·확산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4년 블록체인 민간분야 집중·확산사업'은 생활과 밀접한 영역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을 본격화하기 위해 기술 파급력이 높은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ISA가 전담하며 주관기업인 NH농협은행이 참여기업인 비디젠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한다.

증권형 토큰 발행(STO)는 가상자산을 전통적인 증권의 영역으로 끌고 들어와 가상화폐를 주식처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이때 발행되는 토큰은 증권에 적용되는 자본시장법 등 규제도 동일하게 적용받는다.

농협은행 컨소시엄은 토큰증권 발행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조각투자사업자들이 토큰증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플랫폼은 금융위원회의 '토큰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STO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상용화 가능한 수준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과기부 및 KISA 사업에 선정되어 선제적으로 토큰증권 발행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며 "토큰증권 관련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생태계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의 이번 사업 선정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실질적 활용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토큰증권 발행 플랫폼 구축은 금융 시장 혁신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투자 형태를 제공함으로써 블록체인 기술의 파급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NH농협은행은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증권 발행 플랫폼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금융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블록체인 기술의 실질적 적용 사례를 늘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산업의 발전과 함께 금융 시장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서연 기자 ks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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