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 구성 투쟁’ 의총 일시 중단…“민생 현장서 국민 목소리 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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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의 11개 상임위 구성 강행 직후 '투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매일 열어온 의원총회를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민주당 등 야권이 11명의 상임위원장 임명을 강행한 뒤 매일 의총을 열어 대응책 마련에 논의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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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의 11개 상임위 구성 강행 직후 '투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매일 열어온 의원총회를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이 강경 입장을 내려놓지 않는 상황에서 뚜렷한 묘안을 찾지 못하는 의총에 대해 회의론이 나오자 사흘가량 휴지기를 갖기로 한 것이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17일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의총을 통해 많은 분의 의견을 들었기 때문에 이제 그런 것을 기초로 해서 좀 더 내부적으로 심도 있는 그룹별 경청과 논의를 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 같은 의총은 당분간 중단하고 잠정적으로 금요일(21일) 오전 의총을 다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목요일까지는 원내 대응과 관련해 야당, 국회의장과 여러 형태의 대화 기회가 되면 협상 관련 대화는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대화는 늘 계속 해야 한다는 게 저희 입장"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 기간 민생 행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추 원내대표는 "의원들과 저는 많은 시간을 민생 현장, 민생 정책 속으로 갈 것"이라며 "현장에서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민생 현장의 실상을 직접 가서 확인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당 의료개혁특위가 이날 오후 집단 휴진을 결정한 서울대병원을 방문하기로 한 일정을 소개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민주당 등 야권이 11명의 상임위원장 임명을 강행한 뒤 매일 의총을 열어 대응책 마련에 논의를 이어왔다. 그러나 민주당이 원 구성을 백지화하라는 여당 요구를 일축하고 있어 일각에서 의총이 무의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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