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릴리아 부, 3차 연장 혈투 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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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2위 릴리아 부(미국)가 약 두 달 반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부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C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3라운드를 5타 차 공동 2위로 마쳤던 안나린은 이날 12번 홀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기도 했지만 결국 뒷심 부족으로 무너져 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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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연장서 톰프슨·그레이스 김 제압
안나린 5위···韓, 15번째 대회도 무승
세계 랭킹 2위 릴리아 부(미국)가 약 두 달 반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부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C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부는 렉시 톰프슨(미국), 그레이스 김(호주)과 동타를 이뤘다.
연장으로 향한 세 사람은 18번 홀(파5)에서 치른 1·2차전에서도 여전히 팽팽히 맞섰다. 세 선수 모두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승부는 3차 연장전에서 갈렸다. 4번 홀(파5)에서 치러진 3차 연장전에서 톰프슨과 그레이스 김이 흔들린 사이 부는 홀로 버디를 적어내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허리 부상으로 필드를 잠시 떠났다가 약 두 달 반 만에 돌아온 부는 복귀전에서 시즌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부는 4월 1일 포드 챔피언십을 공동 21위로 마친 뒤 부상 장기화로 메이저 대회인 셰브런 챔피언십과 US 여자오픈 출전을 모두 포기했다.
경기 후 부는 “이번 우승이 가장 의미 있는 우승이다. 두 달 전까지만 해도 다시 통증 없이 대회를 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나린이 14언더파 공동 5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3라운드를 5타 차 공동 2위로 마쳤던 안나린은 이날 12번 홀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기도 했지만 결국 뒷심 부족으로 무너져 우승에 실패했다. 안나린에 이어 성유진이 11언더파 공동 12위, 임진희가 9언더파 공동 25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에 실패하며 2024시즌 개막 후 무승 행진을 15개 대회로 늘렸다. 한국 선수들이 시즌 개막 후 15개 대회에서 우승을 달성하지 못한 것은 2000년 이후 24년 만이다. 2000년에는 개막 후 16번째 대회에서 첫 한국 우승자가 나왔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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