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마을순찰대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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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안전, 주민이 지킨다.
우기를 앞두고 지역주민과 공무원, 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경북도 마을순찰대'가 발대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경북형 주민대피 체계는 집중호우 등으로 산사태 등이 우려될 경우 경북도 위기관리대응센터가 상황을 판단하고, 재난관리과에서 발생 예상 12시간 전 대피명령을 내리면 시ᆞ군 안전부서-읍면동장-마을순찰대장 순으로 전달돼 신혹하게 대피할 수 있게 하는 체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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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안전, 주민이 지킨다.
우기를 앞두고 지역주민과 공무원, 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경북도 마을순찰대’가 발대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경북도는 17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마을순찰대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마을순찰대’ 발대식을 열고 경북도 마을순찰대장으로 은종현 경북자율방재단연합회장과 22개 시ᆞ군별로 자율방재단장을 위촉했다고 이날 밝혔다.
마을순찰대는 지난해 7월 극한호우 당시 한밤중 취약시간대에 순찰하던 마을 이장이나 주민들이 깊게 잠든 주민을 깨워 인명피해를 크게 줄인 것을 교훈삼아 경북형 주민대피 프로젝트로 구성했다.
경북형 주민대피 체계는 집중호우 등으로 산사태 등이 우려될 경우 경북도 위기관리대응센터가 상황을 판단하고, 재난관리과에서 발생 예상 12시간 전 대피명령을 내리면 시ᆞ군 안전부서-읍면동장-마을순찰대장 순으로 전달돼 신혹하게 대피할 수 있게 하는 체계다.
경북도는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지형과 수리에 밝은 자율방재단, 이통장, 의용소방대 등을 주축으로 5,189개 마을에 2만 4,920명의 마을순찰대를 구성했다. 4월부터 예천 문경 영주 봉화 등지에서 실제 상황을 가정한 모의 대피훈련도 실시했다.
마을순찰대는 마을 내 예찰을 통해 위험징후 발견 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즉시 주민 대피를 시키는 등 재난 현장의 가장 가까이에서 매우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자연 재난은 막을 수 없지만 철저한 사전 대비와 주민 사전대피로 인명피해는 막을 수 있다”며 “올여름 경북에서는 인명피해 제로(ZERO)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할 계획으로, 마을순찰대원 여러분들이 그 중심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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