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kg 로봇 착용해 누구나 걷고 운동도 가능 ...고령화 시대 삶의 질에 영향

한귀영 기자 2024. 6. 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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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보틱스(WIRobotics)의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은 가볍고 사용이 간편한 초경량 로봇으로, 고령자나 보행 장애인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에게도 유용한 보행보조 솔루션을 제공한다.

실제로 윔 보행운동 센터에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운동 성과를 분석하고 이를 공유함으로써 사용자와 가족이 함께 운동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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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A2024 우수상/이용자 부문
위로보틱스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
경량 웨어러블 로봇 ‘윔’을 착용해 등산하는 모습. 위로보틱스 제공

위로보틱스(WIRobotics)의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은 가볍고 사용이 간편한 초경량 로봇으로, 고령자나 보행 장애인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에게도 유용한 보행보조 솔루션을 제공한다. 벨트처럼 간단하게 로봇을 장착하면 걸을 때 다리를 들어주는 효과가 나타나고, 힘을 주면 운동 기구처럼 활용도 가능하다. 착용이 간편한데다가 무게도 1.6kg에 불과하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를 통해 보행 모드를 설정하고 각종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윔’은 보행 보조와 하체 근력 강화 운동을 모두 지원하며, 전력 소모가 없는 운동 모드도 제공한다. 재활 치료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에게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물리치료사와 협력해 사용자의 보행 능력도 개선한다. 실제로 윔 보행운동 센터에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운동 성과를 분석하고 이를 공유함으로써 사용자와 가족이 함께 운동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근력 저하를 겪는 어르신부터 무거운 짐을 들고 장시간 걸어야 하는 청년까지 모든 계층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사용자는 인공지능 기반의 개인 맞춤형 코칭 기능을 통해 보행 자세 등을 개선할 수 있다.

‘윔’은 사용의 편리함 덕분에 보행장애인과 노약자들의 보행의 자유와 자신감 회복을 돕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 또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하는 환경친화적인 제품으로도 평가받는다.

채백련 휴먼테크놀로지어워드 심사위원은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하면서 보행보조 로봇이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태 심사위원은 “이미 실용화되어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점도 평가할 만하다”고 짚었다.

한귀영 사람과디지털연구소 연구위원 hgy421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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