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료원 부설 어린이병원 건립 추진…2027년 개원

조정호 2024. 6. 1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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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지난 2월 민생토론회 때 중앙정부 차원에서 약속한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저출생 시대에 안심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 왔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건립 부지 후보지 3곳 중 24시간 응급 진료를 할 수 있는 연제구 거제동 부산의료원에 어린이병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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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억원 들여 50병상 규모
부산 어린이병원 조감도 [부산시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가 지난 2월 민생토론회 때 중앙정부 차원에서 약속한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저출생 시대에 안심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 왔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건립 부지 후보지 3곳 중 24시간 응급 진료를 할 수 있는 연제구 거제동 부산의료원에 어린이병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의료원 부설 어린이병원은 건축면적 1천600㎡, 전체 면적 8천340㎡, 지하 3층 지상 3층, 50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총사업비는 486억원이 투입된다.

건립이 완료되면 소아청소년과,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소아재활의학과, 소아치과, 영상의학과 등 5개 진료과와 공공어린이재활센터(중증장애아동 단기돌봄), 365심야·휴일진료센터, 소아정신건강센터, 소아건강증진센터 등을 운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는 2027년 개원을 목표로 국비 확보와 함께 중앙투자심사 등 각종 건립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할 계획이다.

소아·청소년 분야 전문 의료진 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대학병원과 협의체를 구성해 대응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 어린이병원이 건립되면 공공보건의료체계 내 거점병원 역할과 함께 소아·청소년 건강권 확보, 의료안전망 구축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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