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의장 연임추진 갈등…시의원 6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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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일을 8일 앞둔 17일 시의원 6명이 현 의장의 연임을 공식 반대했다.
김대현·박우근·윤권근·박창석·이성오 시의원은 이날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의회에서 전례 없던 의장 연임이라는 부당한 권력 집중이 일어나려고 한다"며 "집중된 권력은 반드시 부패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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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대구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일을 8일 앞둔 17일 시의원 6명이 현 의장의 연임을 공식 반대했다.
김대현·박우근·윤권근·박창석·이성오 시의원은 이날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의회에서 전례 없던 의장 연임이라는 부당한 권력 집중이 일어나려고 한다"며 "집중된 권력은 반드시 부패한다"고 주장했다.
황순자 시의원은 건강상 문제로 이날 기자회견에 불참했으나 김 시의원 등 5명과 뜻을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년간 시의회가 집행부의 거수기 노릇을 했다는 따가운 지적도 잇따랐다"며 "이러한 현실에 의장 연임을 하지 않는 원칙마저 깨진다면 의원들의 반목과 갈등으로 의회는 기능을 완전히 잃어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시의원 32명 중 26명이 대구 시내 모처에서 만나 이만규 의장의 연임에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김대현 시의원은 "그 자리에 참석했다고 연임을 지지했다고 볼 순 없다. 잠시 들리거나 오라고 해서 갔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재선인 김 시의원은 의장 출마 여부에 대해 즉답을 피하며 "독자 출마로 인한 추대 형식은 절대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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