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주 전북자치경찰위원장 “청소년범죄 개선, 약자 위한 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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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이연주(54) 전북특별자치도경찰위원장이 늘어나는 지역 청소년범죄 개선과 아동,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치안 활동 확대를 다짐했다.
17일 제2기 자치경찰위원장에 임명된 이 위원장은 "전북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첫 자치경찰위원장으로서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은 것 같다"면서 "우리 전북의 특성에 맞는 치안정책을 펼치고, 또 현 자치경찰제의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는데 있어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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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치안위해 전북도민 적극적인 참여 당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신임 이연주(54) 전북특별자치도경찰위원장이 늘어나는 지역 청소년범죄 개선과 아동,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치안 활동 확대를 다짐했다.
17일 제2기 자치경찰위원장에 임명된 이 위원장은 “전북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첫 자치경찰위원장으로서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은 것 같다”면서 “우리 전북의 특성에 맞는 치안정책을 펼치고, 또 현 자치경찰제의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는데 있어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먼저 지난 3년간의 자치경찰에 대해 “시행초기부터 여러 문제점이 지적됐고 조직·인력·예산 등이 자치경찰제 시행 전과 비교해 달라진 게 거의 없어 ‘무늬만 자치경찰’이라는 비판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지난 3년간의 ‘자치경찰권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노력을 발판 삼아 주민을 위한 자치경찰제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미비한 부분 등을 보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3년 임기를 시작하는 이 위원장은 “최근 청소년범죄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촉법소년 범죄는 재범률이 상당히 높다. 특히 우후죽순으로 늘어나 관리가 잘 되지 않는 무인텔이 마약, 성범죄 등 청소년범죄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 “청소년들이 범죄를 저지를 만한 환경을 개선하고 사회적인 지원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청소년범죄가 일어나는 환경을 파악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예방을 위한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혐오범죄나 여성 등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스토킹, 교제폭력과 같은 범죄율이 높아짐에 따라 이에 대한 해소대책을 도민들이 원하고 있다”면서 “도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범죄발생 우려지역은 물론, 산책로·등산로·도심공원 등 주민들의 생활공간에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밖에 “전북의 고령인구 비율은 24.2%로, 전남(26.2%), 경북(24.8%)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다”라며 “노인 교통사고 예방과 1인가구 안전대책을 더욱 강화하는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고,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연주 위원장은 2기 위원회 구성에 여성 참여 부족 지적과 관련해 “위원회 추천권자가 도지사, 도교육감, 도의회, 위원추천위원회, 국가경찰위원회 등 다양하다보니 서로 누구를 추천할지 조율할 수 없다”면서 “다만 법 집행을 담당하는 경찰사무의 특성상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경찰직군과 법조계 인사가 다수 추천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끝으로 “위원회에서는 도민정책자문단, 정책공모, 설문조사 등 다양한 경로로 도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하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진정한 자치경찰제는 위원회나 경찰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라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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