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저출생과 전쟁 현장토론회…일자리 편의점 협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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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17일 구미시에서 두 번째 '저출생과 전쟁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구미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만남, 주거, 임신, 출산, 돌봄, 육아, 일생활 균형 등 분야별 시민 80여 명이 참석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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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안동=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도는 17일 구미시에서 두 번째 '저출생과 전쟁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구미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만남, 주거, 임신, 출산, 돌봄, 육아, 일생활 균형 등 분야별 시민 80여 명이 참석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에서 윤재호 구미상의 회장과 하준호 구미시 새마을회 회장 등이 1000만원의 저출생 극복 성금을 내는 등 여러 단체에서 5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토론회에서 구미시는 단기적으로 현금성 지원을 지양하고 완전돌봄(구미형 완전돌봄 특구 조성), 안심주거(청년 안심주거 3종 세트), 의료·다자녀복지(임신·출산 의료 인프라 및 서비스 확대)서비스를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가족친화 제도·문화개선의 저출생 반전 프로젝트 'Hi 탄생 전략'을 소개했다.
토론회를 마친 이철우 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영유아 및 부모, 돌봄·보육시설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점 등을 청취했다.
이철우 지사는 "50년 제조 벨트 구미시가 첨단산업으로 다시금 도약하기 위해서는 출산·양육 인프라 구축과 육아친화 문화 확산을 통해 청년들이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장토론에 앞서 '경북도 일자리 편의점 구미지점' 협약식이 열렸다. 일자리 편의점은 말 그대로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듯 간단하게 단기 아르바이트를 구할 수 있는 제도로 일본 지자체 중 출산율 1위인 오카야마현 나기초(2019년 기준 합계출산율 2.95)의 일자리편의점에서 착안한 사업이다.
일과 돌봄 병행을 희망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공공 및 기업 등에서 최소 1일에서 최대 3개월의 단기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우편물 작업부터, 민원 안내, 행정사무, 매장관리, 직업상담,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가 마련된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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