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24시] 당진 왜목마을 해삼양식장서 올해 첫 해삼 2000㎏ 생산

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2024. 6. 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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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 소득증대에 기여할 효자 수산물로 해삼 주목받아
현대제철 가족봉사단, '지역사회 생태계 지킴이' 사회공헌 활동
당진발전본부,“기록적인 폭염 대비 시원한 이불덮고 무더위 이겨내요”

(시사저널=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당진 왜목마을 해삼양식장에서 첫 생산한 해삼 모습 ⓒ당진시 제공

충남 당진시는 3년여의 노력 끝에 교로어촌계 해삼양식장에서 첫 생산에 성공해 2톤가량(약 4000만원)의 해삼을 생산해 출하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1년 수산 분야 신성장 동력을 위해 석문면 교로리 지선 5㏊ 해삼양식장을 신규로 만들었다. 교로어촌계는 사업비 1억2000만원을 투자해 3년간 해삼 서식 환경 조성 사업 등을 진행해 해삼 종자 13만 마리를 방류했고 올 6월에는 약 3000만원을 투자해 인공어초 약 1400여 개를 투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고부가가치 어자원인 해삼 양식산업을 육성해 수산업에 종사하는 어민들의 새로운 소득 기반을 창출하고, 어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사회 환경 지킴이 활동 모습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 가족봉사단, '지역사회 생태계 지킴이' 사회공헌 활동
 -당산 생태공원서 금개구리 생태 사다리 설치 등 환경정화 활동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우 가족으로 구성된 해피프리즘 가족봉사단이 지난 15일 송산면 당산 생태공원 일원에서 생물 다양성 환경보전 활동을 실시했다.

17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실시한 생물 다양성 환경보전 활동은 현대제철 임직원을 비롯해 지역 주민, 환경생태 전문 기관 등이 함께하는 활동으로 '멸종 위기종 보전 프로젝트'로 지역 내 멸종 위기종을 식별하고 보전 활동을 실시한다. 

또, 기업의 생물 다양성 보전 책임이 증가함에 따라 사업장 인근 생물의 주요 서식지를 선정해 멸종 위기종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된 중장기 사회공헌활동이다. 활동에는 해피프리즘 가족봉사단 100여 명을 비롯해 생물 다양성 보전 활동에 중요성을 공감하고 있는 한국생태관광협회, NS생태연구소, 월드비전, 시민환경연구소도 함께했다.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참여한 인원들은 당산 생태공원 생태계 현황과 멸종 위기종 보호의 중요성을 학습하고, 당산 생태공원에서 서식하고 있는 멸종 위기종인 금개구리에 대해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금개구리의 서식지 환경 개선을 위해 공원 인근 배수로에 생태 사다리를 설치하고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생태 사다리는 인공 시설물로 인해 이동 경로가 끊겨 번식이 어려운 일부 양서류를 위해 제작된 설치물이다.

활동에 참여한 조병일 사우 가족은 "다양한 생물이 서식 중인 당산 생태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며, "우리가 설치한 생태 사다리를 통해 금개구리가 자유롭게 이동하며 생태계 유지와 복원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4월 멸종 위기종 보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월드비전, 한국생태관광협회 등 NGO와 함께 당진시 청소년 20명 학생을 대상으로 당진 지역의 생태계 교육 활동인 '나도 시민 과학자' 프로그램을 시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환경생태 전문 기관과 지역민들이 함께 생물 다양성 환경보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주거취약 장애가정에 폭염 대비 여름나기 물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당진발전본부 제공

◇당진발전본부,"기록적인 폭염 시원한 이불덮고 이겨내세요"
-폭염취약 50가구에 540만원 상당 여름이불 및 선풍기 전달

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본부장 김훈희)는 당진시장애인복지관에서 관내 장애가정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540만원 상당의 여름나기 물품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물품 전달식에는 김광석 당진발전본부 지역협력부장, 정행건 당진시장애인복지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여름나기 물품 지원은 올여름 예상되는 기록적인 폭염에 대비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물품은 선풍기와 하계 이불로 구성되었으며, 관내 독거 및 저소득층 장애인 총 5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당진발전본부 관계자는 "생활여건이 어려운 장애주민들이 무더운 여름을 쾌적하고 건강하게 보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주민들에게 실용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발전본부는 지난해에 이어 장애인 친환경 활동 '그린스위치'를 지원하는 등 관내 장애인과 상생·소통하며 향토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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