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6개월만 상승…주담대 변동금리 0.02%p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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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변동형 대출금리를 산정하는 지표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 만에 상승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정기예금 및 은행채 금리가 오르면서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상승했다"면서 "다음 달부터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정상화가 추진되면서 은행의 자금 수요도 있었고 시장금리도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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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 0.02%p↓…신잔액 0.03%p↑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변동형 대출금리를 산정하는 지표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 만에 상승했다. 신규 및 신잔액기준 코픽스가 전월보다 올랐다. 코픽스와 연동된 은행권 대출금리도 이를 반영해 상승할 전망이다.
17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5월 기준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6%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해 12월부터 4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한 바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정기예금 및 은행채 금리가 오르면서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상승했다"면서 "다음 달부터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정상화가 추진되면서 은행의 자금 수요도 있었고 시장금리도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보다 하락했으며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상승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4%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내렸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3.20%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되거나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신잔액 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은행연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 코픽스는 최근 4주간 공시금리 기준으로 3.52~3.63%로 나타났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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