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애완견 운운' 비뚤어진 언론관, 가짜뉴스 만큼 위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유시민 작가에게 본인 명예훼손 혐의로 500만원의 벌금형이 확정된 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가짜뉴스 만큼 위험한 것이 '애완견' 운운하는 비뚤어진 언론관"이라고 비판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비록 가짜뉴스들의 피해자이지만 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재갈법 등으로 언론을 '애완견'처럼 협박하려는 시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 민주주의를 위협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언론 협박은 민주주의 위협"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유시민 작가에게 본인 명예훼손 혐의로 500만원의 벌금형이 확정된 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가짜뉴스 만큼 위험한 것이 '애완견' 운운하는 비뚤어진 언론관"이라고 비판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비록 가짜뉴스들의 피해자이지만 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재갈법 등으로 언론을 '애완견'처럼 협박하려는 시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 민주주의를 위협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AI 시대가 와도 세상이 변해도 시시비비를 가리고 정론직필하는 언론의 역할은 줄어들지 않을 거란 믿음이 있다"며 "가짜뉴스 피해는 막으면서도 언론과 표현의 자유의 본질도 지키는 AI시대의 가짜뉴스 방지 정책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이 대표가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재판 출석 과정에서 자신의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연루 의혹 관련 언론 보도 행태를 두고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를 열심히 받아 왜곡, 조작하고 있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인 것을 꼬집은 것이다.
또 그는 유 전 작가의 유죄 확정을 두고 "이를 비롯해 제가 당해온 가짜뉴스 피해는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 등을 비롯해 굉장히 많다"며 "그래서 가짜뉴스의 피해자가 되면 고통스럽다는 것을 잘 안다"고 했다.
이어 "AI 시대에서 가짜뉴스로 인한 선동은 더 쉬워지고 더 정교해지고 더 잘 확산될 것"이라며 "가짜뉴스는 대중들이 모를 때가 아니라 원할 때 더 난폭해지니, 지금처럼 갈라진 정치상황에서는 더욱 위험하다"고도 강조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멋진 오빠가 아니라 50대 아저씨"…동안男이 공개한 '비법'
- 이복현 금감원장 "특별 배임죄, 차라리 폐지가 낫다"
- 견미리 남편 '주가조작 무죄' 판결 뒤집히자…사위 이승기 "가족은 건들지 마"
- 이재명 '검찰 맹비난'…與 "방탄 놓고 재판으로 입증하라"
- "주파수 할당법인 취소" vs "법적 절차 밟겠다"…정부 '제4이통사'의 최후(종합)
- 법사위, 21일 '채상병 특검법' 청문회…증인 12명 소환
- 박세리 대전 집, 경매 넘어갔다…'나혼산' 나왔던 그 집
- [주말엔 운동] "근력 운동하고 맨날 했는데…'유산소'하면 근손실이?"
- 외박 중인 군인에게 다가 온 여성…"군인이세요?" 묻더니
- "57兆 시장 잡아라"…'디지털 사이니지' 삼성·LG 새 먹거리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