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버스승강장에 친환경 쓰레기봉투 비치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북구는 관내 스마트 버스승강장 14곳에 쓰레기 수거용 친환경 생분해 봉투를 비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북구는 CCTV 감시가 가능한 스마트 버스승강장 14곳에 친환경 생분해 봉투함을 설치했다.

현재 버스승강장 내에는 쓰레기통이 설치돼 있지 않아 승객들이 버스를 타기 전 일회용 음료컵을 비롯한 각종 쓰레기를 그대로 두고 가는 등 승강장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북구는 기간제 근로자를 고용해 승강장 관리와 청소를 해 왔으나 수많은 승강장을 관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북구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승강장 이용객이 쓰레기를 되가져갈 수 있도록 승강장 내 생분해 봉투를 비치했다.

생분해봉투에는 쓰레기를 담을 수 있으며 우천시에는 우산도 넣을 수 있어 버스 이용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북구는 기대하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일부 승강장 이용객의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다른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친환경 생분해 봉투를 비치하게 됐다"며 "작은 아이디어지만 타 지자체로도 확대돼 도시 이미지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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