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상생협력 협약 체결

물류·산업·관광 등을 연계한 U자형 광역도로망 구축
고속도로 휴게소 활용 지역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
지역공부방 참여 대학생 장학 지원 등 지역사회공헌

[창원=뉴시스]17일 경남도청 중앙회의실에서 최만림(왼쪽) 행정부지사와 김형만 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장이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06.17.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17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와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최만림 행정부지사와 김형만 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 협약서 보고, 협의문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물류·산업·관광 등을 연계한 U자형 광역도로망 구축 ▲고속도로 유휴부지 활용 생활SOC 조성과 하이패스 나들목 설치 지원 ▲고속도로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홍보 및 휴게소 내 지역 농산물과 유명 먹거리 판매 활성화 ▲고속도로 유지관리와 주행 성능 개선 ▲지역공부방 참여 대학생 장학지원 등 다양한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프로그램 제공 등 상호 협력 및 지원 등이다.

이번 협약은 거제 연초에서 통영 용남을 잇는 거제~통영 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 진례 JCT에서 중앙고속도로 남밀양 IC를 잇는 김해~밀양 고속도로가 각각 올해 1월과 5월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된 가운데 실시됐다.

경남도와 한국도로공사는 선정된 사업에 대한 후속 행정절차의 조속한 진행과 조기건설을 위해 공동 협력하고, 현재 공사 중인 함양~울산 고속도로 및 창녕~현풍 고속도로 확장(대합IC 설치)의 적기 개통 지원을 통해 지역 발전의 기반이 되는 광역도로망 확충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농가소득을 높이고 고객들에게는 싸고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휴게소 내 농·특산품 직판장인 행복장터(현재 경남9개소)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휴게소 내 지역 맛집 유치, 고속도로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 홍보 등을 통해 지역 알리기에 나선다.

아울러 침체된 지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안전한 고속도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도민 편익시설과 안전시설 등 공간으로 활용하는 SOC 조성사업과 고속도로 기능 보존 및 이용 차량 편의·안전 도모를 위한 고속도로 기능개선 사업 등을 지원하고 상호 협력한다.

오는 7월에는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에서 도내 대학생 3, 4학년을 대상으로 200만 원 이내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지역 공부방 참여 대학생 장학금 지원 사업’을 경남도 및 도내 대학과 협업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양 기관의 공동 협력과제 수행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경남을 만들어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경남의 미래를 선도하는 광역도로망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도민행복 실현을 위해 상호 협력의 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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