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불참' 환노위 첫 회의, 野 "민생 현안 산적…국힘 책임감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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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 전반기 환경노동위원회가 17일 여당 소속 위원이 전원 불참한 가운데 첫 전체 회의를 열었다.
안호영 환노위원장은 "22대 국회 환노위 첫 회의를 일부 위원님들께서 불참하신 가운데 열게 돼서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다음 회의에는 모든 위원이 참석해서 회의가 원만히 진행되기를 기대한다"며 "환노위는 국민의 삶에 직결되는 현안을 다루는 민생위원회다. 그만큼 다루어야 할 중요한 의제가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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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체 회의 열고 환경부·고용노동부 장관 불러 현안 질의
(서울=뉴스1) 한병찬 김정은 기자 = 제22대 국회 전반기 환경노동위원회가 17일 여당 소속 위원이 전원 불참한 가운데 첫 전체 회의를 열었다. 야당 위원들은 여당 위원들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다음 회의에 국무위원들의 출석의 건을 상정, 의결했다.
환노위는 이날 오후 2시 첫 전체 회의를 열고 김주영 위원을 민주당 몫 간사로 선출했다. 여당 위원들은 야당의 일방적 원 구성에 반발해 회의에 불참했다.
안호영 환노위원장은 "22대 국회 환노위 첫 회의를 일부 위원님들께서 불참하신 가운데 열게 돼서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다음 회의에는 모든 위원이 참석해서 회의가 원만히 진행되기를 기대한다"며 "환노위는 국민의 삶에 직결되는 현안을 다루는 민생위원회다. 그만큼 다루어야 할 중요한 의제가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올해 폭염이 지난해보다 일주일 빠르게 왔고 이상기후로 인해 올여름도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된다고 한다"며 "기후위기, 노동시장, 저출생 고령화는 나날이 심해지고 인공지능 신기술 도입으로 인구, 산업구조, 조직문화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위원장은 "산적한 민생 현안을 앞두고 국회가 일을 안 하면 국민들의 고통만 커진다"며 "위원장으로서 환노위가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국회법을 준수하고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한 성토도 쏟아졌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권은 반노동정책을 일삼고 있다. 윤 정권의 무능을 제대로 견제하라는 게 22대 총선에서 드러난 국민의 뜻이다"며 "여당 위원님들께 절박한 마음으로 호소드린다. 이제라도 책임감을 갖고 윤 정권의 잘못된 점은 과감하게 질책하고 미흡한 법과 제도는 함께 논의해서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하루빨리 상임위로 돌아오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태선 민주당 의원은 "국정의 책임을 지고 있는 여당이 국회를 저버리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 안타깝다 하루속히 우리 위원회가 산적한 노동과 환경 과제를 푸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고 박홍배 민주당 의원은 "오는 19일은 주차장에서 안타깝게 명을 달리한 코스트코 노동자의 1주기 기일이다. 더 이상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여당 선배 동료 위원님들도 상임위에서 뵐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환노위는 이날 소위원회 구성의 건과 국무위원 및 정부위원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환노위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전체 회의에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유희동 기상청장의 출석을 요구하기로 의결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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