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항만 대이동 본격화…자성대부두→신감만·감만부두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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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항만 역사상 최초로 이뤄지는 부산항 항만 대이동의 두 번째 일정이 본격화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북항 자성대부두 운영사인 한국허치슨터미널이 감만·감만터미널 1번 선석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허치슨은 자성대부두와 신감만‧감만부두를 한시적으로 듀얼포트로 운영하며 선석 이전 작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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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우리나라 항만 역사상 최초로 이뤄지는 부산항 항만 대이동의 두 번째 일정이 본격화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북항 자성대부두 운영사인 한국허치슨터미널이 감만·감만터미널 1번 선석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항 북항 컨테이너부두 기능 재배치에 따른 터미널 대이동은 기존에 운영 중인 터미널 운영사의 물량 이전과 시설개선, 운영 준비가 동시에 진행되는 복잡한 과정이다.
신감만부두 운영사(DPCT)의 신항 이전과 부두 반납, 자성대부두 운영사(허치슨)의 신감만·감만부두 1번 선석으로의 이전과 운영 개시, 자성대부두 운영종료의 세 단계로 진행된다.
지난 3월 15일 첫 번째 단계로 신감만부두 운영사인 DPCT는 북항 내 영업을 종료하고 부두를 반납했다.
신감만부두의 신규 운영사로 선정된 한국허치슨터미널은 3월 16일부로 운영 준비에 돌입해 장비 시운전, 시설개선 등을 진행해왔다.
허치슨은 다음달 15일부터 신감만부두의 게이트를 오픈하고 같은 달 30일부터 상업 사용(하역)을 시작한다.
허치슨은 자성대부두와 신감만‧감만부두를 한시적으로 듀얼포트로 운영하며 선석 이전 작업을 실시한다. 기존 고객 선사에 대한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신규부두로 물량과 대규모 하역장비 이전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 말부터 장비 해체 → 이전 → 재설치과정을 포함해 전례 없는 항만 이전이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되며 모든 이전 작업은 10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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