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서울대병원, 무기한 휴진 돌입…동네의원은 내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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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대의대 교수들이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무기한 휴진에 돌입했습니다.
내일(18일)부터는 의사협회 휴진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환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정대한 기자, 병원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서울대병원 전체 교수 1천여 명 가운데 55%가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면서 문을 닫은 교수 진료실들이 눈에 띕니다.
교수들은 조금 전 병원에서 집회를 열고 "이미 의료 붕괴가 시작됐는데 정부가 귀를 막고 있다"며 "마지막 카드는 전면휴진밖에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완전취소와 의대 증원을 재조정 등을 요구했습니다.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오늘(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는 곳은 분당서울대와 보라매병원, 서울대 강남센터까지 모두 4곳입니다.
그나마 다행히 미리 병원 예약이 조정돼서인지 환자들의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는 분위깁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집단휴진 움직임에 "환자의 불안과 피해를 정부를 압박하는 도구로 쓰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내일은 의사협회 차원의 무기한 휴진이 예정돼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동네 병원들이 집단휴진을 예고하면서 환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가 밝힌 개원의 휴업 신고율이 현재로선 4% 수준이라 문 닫는 동네 병의원이 많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휴진하는 대학병원들은 늘어나는데요.
내일부터 빅5 병원을 비롯한 전국 40개 의과대학 교수들이 휴진에 참여합니다.
정부는 대학병원장들에게 집단 휴진으로 병원 손실이 발생하면 교수들을 상대로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는 등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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