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대산 하수관로 정비' 준공…228가구 주민 생활 개선

17일 고창군 성송면 삼태마을 일원에서 열린 '대산 하수관로 정비사업 준공식'이 심덕섭 군수와 임정호 군의장 등 참석자들이 준공기념 테잎 컷팅을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에서 국비 102억원 등 총 145억원이 투입된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완료돼 깨끗한 하수처리의 혜택을 받지 못하던 수백가구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고창군은 민선 8기 역점 사업인 '군민 생활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추진된 '대산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됐다며 17일 성송면 삼태마을 일원에서 준공식이 열렸다고 이날 밝혔다.

준공된 대산 하수관로는 성송면 무송리, 산수리, 하고리 일원의 생활오수를 공공하수처리장으로 연계처리하는 사업으로 , 8개마을 신규 하수관로 14.8㎞가 매설됐고 228가구에 배수설비가 설치됐다.

그동안 주민들은 생활하수가 인근 하천으로 그대로 흘러들면서 여름철 악취와 해충으로 불편이 컸고 논·밭에도 악영향을 끼쳐 영농에까지 큰 지장을 받아 왔다.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방류수역의 수질오염이 차단됐고 농촌미관 개선은 물론 주민들 보건·위생환경 역시 크게 개선됐다.

심덕섭 군수는 "그간 공공하수관로가 없어 악취를 참으며 생활했던 주민들께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하수도 정비로 농촌지역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하천 수질오염 예방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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