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대치 국면 속…6.15 남북공동선언 기념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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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대표적인 비영리 교육단체인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이사장 정우식)이 24년째 6.15 남북공동선언을 기념하는 청소년 행사를 이어오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은 지난 15일, 6.15 남북공동선언 24주년을 기념하며 전주비전대학교 강당에서 '제24회 전북청소년평화・통일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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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대표적인 비영리 교육단체인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이사장 정우식)이 24년째 6.15 남북공동선언을 기념하는 청소년 행사를 이어오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은 지난 15일, 6.15 남북공동선언 24주년을 기념하며 전주비전대학교 강당에서 '제24회 전북청소년평화・통일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부 기념식에서 정우식 이사장은 "6・15 남북화해 정신 계승과 청소년들에게 평화로운 나라를 물려 주고픈 소망"을 대회사에서 강조했고 서거석 전북특자도교육청 교육감은 격려사에서 "현장에서 지난 24년 동안 묵묵히 땀 흘리며 이어온 단체와 지도교사들의 평화・통일 교육 실천 활동과 의지를 치하"하며 격려했다.
2부 평화・통일노래 가사 바꿔 부르기대회는 순창댄스동아리 ‘립업’의 댄스 공연으로 흥을 돋우며 시작했다.
학교와 학교밖 청소년기관에서 모두 15팀(온라인 참가 2팀)이 참가했는데 중학교 밴드동아리, 초등 담임교사 지도로 나온 학급 어린이들, 청소년센터 동아리, 단체 회원인 교장・교감 선생님의 지도로 참가한 팀도 있었다.
초등 전학년이 참가한 전주YMCA돌봄센터 연합팀의 합창은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남원, 무주에서는 초등학생들이 통일 염원을 그림과 만화로 표현한 영상을 보내 온라인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돌봄센터에서 아이들을 인솔하고 온 A씨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로 이렇게 신나게 즐기며 한 데 어우러진 모습을 처음 보았다. 감동이었다. 경쟁이 아니라 축제여서 더 좋았다. 눈물이 나려고 하는 걸 꾹 참으며 나도 따라 즐기다보니 저절로 힐링이 되기도했다. 벌써부터 아이들이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한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은 지난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을 기념하면서 청소년들에게 민족 화해・협력과 평화・통일의 의의를 확산할 목적으로 공동 선언 1주년인 2001년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전북청소년평화・통일한마당’을 개최해왔다.
코로나19 펜데믹 시기에도 비대면 온라인으로 행사를 이어왔고 펜데믹이 종료된 지난해부터는 다시 대면 행사로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에도 노래 가사를 평화・통일의 내용을 담은 가사로 바꿔 부르는 평화・통일노래 가사 바꿔 부르기대회(이하 노·가·바)와 ‘북녘 동포에게 편지 쓰기’ 부문을 운영했다.
'노·가·바' 대회 참가 팀들은 한 달여 전부터 학교와 학교 밖 청소년기관 등에서 교사-학생・어린이・청소년이 함께 노래 가사를 바꿔 쓰고 노래, 춤, 율동을 맞추며 준비해 왔는데 모든 과정이 곧 '평화・통일 교육'이고 축제로 이어진다.
이날 대회는 '경연 형식'이 아니라 함께 즐기는 축제여야 한다는 주최 측의 바람대로 모두가 함께 한 축제 한마당이 됐다.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아 참가 어린이・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의 열띤 호응과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은 꿈과 끼를 마음껏 발휘했으며 K-팝, 락 밴드, 동요, 댄스로 하나 된 평화・통일 웃음 꽃 잔치로 행사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특히 전주완산초 2학년 어린이들의 합창, ‘녹두꽃시민합창단’ 단원들의 중창 등 축하 공연 역시 참석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최인 기자(=전주)(chin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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