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조 “연신내역 감전사고는 예견된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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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에서 전기 작업을 하던 직원이 숨진 사고에 대해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서울시와 공사에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오늘(17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사한 안전 사고가 빈번했고 우려와 개선 요구가 이어졌던 작업장에서 벌어진 사고였기에 예견된 참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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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에서 전기 작업을 하던 직원이 숨진 사고에 대해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서울시와 공사에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오늘(17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사한 안전 사고가 빈번했고 우려와 개선 요구가 이어졌던 작업장에서 벌어진 사고였기에 예견된 참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요구했습니다.
이어 노조는 “2인 1조 작업수칙이 지켜지지 못했던 작업환경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현장에선 인력 부족으로 안전 수칙이 사문화되었다는 하소연이 나온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시와 공사에 ▲진심 어린 사과와 사고원인 규명 ▲재발 방지 대책 강구 ▲대규모 인력감축·구조조정 계획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동료 직원 장명곤 씨는 고인에 대해 “막내딸이 어려서, 뒷바라지하려면 ‘정년 후에도 일했으면 좋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장 씨는 사고가 일어난 전기실을 개선해달라는 요구가 이전에도 있었지만, 공사가 예산 탓하며 묵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장 인력이 해마다 줄어 2인 1조로 작업하기도 어렵다며, “안전수칙은 지키지 않은 것이 아니라, 지켜지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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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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