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지난해 예상보험료 2조4656억원…전년비 3.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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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예보)는 지난해 예상 예금보험료가 2조4656억원으로 책정됐으며, 이는 직전년도 대비 3.9%(933억원) 증가한 수준이라고 17일 밝혔다.
증가 이유에 대해서는 부보예금(예보가 보호하는 예금) 증가로 인해 645억원이, 평가등급 변경에 따른 요인으로 288억원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 예보는 지난 14일 은행·보험회사·금융투자회사·저축은행 등 268개 부보금융회사에 지난해 차등평가등급과 예금보험료율을 결정‧통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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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개 금융사에 '차등평가등급' 통보…"개별 내용은 비공개"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예금보험공사(예보)는 지난해 예상 예금보험료가 2조4656억원으로 책정됐으며, 이는 직전년도 대비 3.9%(933억원) 증가한 수준이라고 17일 밝혔다.
증가 이유에 대해서는 부보예금(예보가 보호하는 예금) 증가로 인해 645억원이, 평가등급 변경에 따른 요인으로 288억원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 예보는 지난 14일 은행·보험회사·금융투자회사·저축은행 등 268개 부보금융회사에 지난해 차등평가등급과 예금보험료율을 결정‧통보했다고 말했다.
예보는 지난 2014년부터 개별 금융회사의 경영 및 재무 상황에 따라 예금보험료율을 달리하는 '차등보험료율제도'를 도입해 매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 결과는 △A+등급 32개 △A등급 21개 △B등급 126개 △C+등급 36개 △C등급 53개로 전년 대비 할증등급(C+·C)이 23개사 증가했다.
은행업권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 등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할인등급(A+·A)에 상대적으로 다수 위치했고, 보험 및 금투업권은 B등급을 중심으로 고르게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저축은행업권은 최근 실적 저하 등으로 할증등급(C+·C)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예보는 '2023 사업연도 차등평가 종합분석 보고서'도 금융사에 개별 제공했다고 밝혔다.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개별사의 차등평가등급 등은 해당 금융회사 임직원 외의 자에게 공개할 수 없다.
예보는 "차등보험료율제도가 부보금융회사의 자율적인 건전경영을 유도하고 리스크관리 노력에 대한 보상이 적절히 이루어지는 유인부합적인 제도로 기능하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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