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경보 문자 7시간만 치매 노인 발견한 시민, 경찰 감사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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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치매 노인을 발견하고 경찰에 인계한 30대 남성이 감사장을 받았습니다.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월10일 저녁 8시쯤 치매를 앓고 있는 70대 남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치매 노인을 발견해 신고한 남성은 서부경찰서에서 감사장을 받으며 "주변 동료들에게도 실종 경보를 주의 깊게 보고 실종자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면 꼭 신고하라고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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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치매 노인을 발견하고 경찰에 인계한 30대 남성이 감사장을 받았습니다.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월10일 저녁 8시쯤 치매를 앓고 있는 70대 남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이 남성이 이날 오전 11시쯤 대구 서구의 한 복지관에서 나온 뒤 사라지자, 가족들이 찾지 못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복지관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하고, 다음 날인 11일 오전 11시쯤 실종 경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문자에는 '서구 주민인 70대 남성을 찾습니다. 170cm, 60kg, 노란티셔츠, 검정 바지, 흰색 운동화' 등 사라진 남성의 인상착의와 신고 방법 등이 적혀있었습니다.
실종 경보 문자 7시간 만인 오후 6시쯤 한 시민이 "퇴근길인데 실종된 할아버지가 여기 있는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실종 장소에서 직선거리 6k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는데, 복지관을 떠나 집 근처를 돌아다니다 결국 집을 찾지 못하고 길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치매 노인을 발견해 신고한 남성은 서부경찰서에서 감사장을 받으며 "주변 동료들에게도 실종 경보를 주의 깊게 보고 실종자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면 꼭 신고하라고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치매 노인의 가족은 "신고를 해준 시민과 도움을 준 경찰에게 정말 고맙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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