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수학 어려워"…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공개

김경림 2024. 6. 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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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평가를 진행한 결과, 수학 성취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지난해 9월 중3·고2 전체 학생 3%를 대상으로 했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분석해 17일 이같이 발표했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고 분석된 교과는 중3 수학(1수준, 3수준 이상 비율)과 영어(3수준 이상)로 모두 대도시 학생들의 학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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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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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평가를 진행한 결과, 수학 성취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지난해 9월 중3·고2 전체 학생 3%를 대상으로 했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분석해 17일 이같이 발표했다.

학교 교육의 성과를 점검하고 교육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쓰이는 이번 평가에는 중3·고2 전체 80만2712명 중 3.1%인 476개교 2만4706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평가 결과는 국가 교육과정 상의 성취기준(배우는 내용)을 얼마나 이해했는지에 따라 1~4수준으로 나뉜다. 배운 내용의 거의 모든 부분을 이해한 4수준이 가장 높다. 1수준은 성취기준을 이해하고 수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학력 미달에 해당한다.

기초학력 미달(1수준) 수치를 살펴보면 중3에서는 국·수·영 모두 비중이 소폭 감소했으나 고2에서는 영어만 소폭 줄었고 국어와 수학은 오히려 늘어나 악화했다.

중3 1수준 비율은 ▲수학 13.0% ▲국어 9.1% ▲영어 6.0% 순이었다. 전년도와 견줘 각각 0.2%포인트(p), 2.2%p, 2.8%p 감소했다. 

고2 1수준의 경우 ▲수학 16.6% ▲영어 8.7% ▲국어 8.6% 순으로 조사됐다. 2022년도와 비교하면 수학은 1.6%p, 국어는 0.6%p 높아졌고 영어만 0.6%p 줄었다.

특히 수학 1수준 비율은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수평가 방식이던 2011년 이후 2022년까지 가장 높았던 연도는 2022년의 15.0%였다. 표집평가 전환(2017년) 이후 9.9%→10.4%→9.0%→13.5%→14.2%→15.0%→16.6% 순으로 4년 연속 상승세였다.

고2 국어 1수준 비율도 2018년 이래 5년 연속 상승 추세였다. 2017년부터 5.0%→3.4%→4.0%→6.8%→7.1%→8.0%→8.6% 수준으로 각각 나타났다.

중상위권 이상에 해당하는 3수준 이상 비율도 중3 영어만 전년 대비 7.0%p 높아진 62.9%를 보였다. 나머지 학년별 3수준 이상 비율은 개선되지 않거나 감소했다.

2022년도와 견줘 중3은 국어(61.2%) -2.2%p, 수학(49.0%) -0.7%p 등 3수준 이상 비율이 감소했다. 고2는 영어(70.4%) 4.1%p와 수학(55.9%) 0.7%p 등이 개선세를 보였으나 국어(52.1%)는 -1.9%p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도시에서의 학업성취도가 읍면보다 더 양호했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고 분석된 교과는 중3 수학(1수준, 3수준 이상 비율)과 영어(3수준 이상)로 모두 대도시 학생들의 학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도시 중3 학생들의 수학 기초학력 미달(1수준) 비율은 10.6%였으나 읍면 지역은 17.9%로 7.3%p차였다.

중상위권(3수준 이상)의 경우 중3 수학은 대도시(56.2%)가 읍면(38.6%) 지역보다 17.6%p 높았다. 영어도 대도시(68.6%)와 읍면(54.4.%) 차가 14.2%p였다.

중3과 고2 국어와 영어에서는 전반적으로 여학생의 학업성취도가 남학생에 비해 높았다. 수학은 남학생이 다소 높았으나 오차 범위 내였다고 당국은 분석했다.

학교생활 행복도가 '높다'고 답한 중3은 58.6%였고 고2는 61.4%였다. 고2는 수치가 전년도 조사와 같았고 중3은 '높다'는 응답률이 4.0%p 하락했다. 행복도 '낮음'이라는 응답률은 고2(-0.4%p)만 소폭 하락했으나 오차범위 내였고 중3은 전년도와 수치가 같았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중3 영어를 제외하고는 그 차이가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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