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신청·예비군조회 등 공공서비스 11종 민간앱으로도 가능

국민 이용 많은 서비스 개방

17일부터는 여권재발급, 분실물신고 등 11종 공공서비스를 민간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사진은 KB스타뱅킹 앱 내에서 여권 재발급을 위한 사진 정보를 안내하는 화면. <행정안전부>

앞으로는 여권 재발급 신청이나 분실물 신고 등 11종 공공서비스를 은행앱과 포털앱 등 민간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국민 이용 빈도가 많은 서비스 11종을 17일부터 민간앱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정부 웹사이트나 공공 앱을 통해서만 대부분의 공공서비스 신청이나 이용이 가능했는데, 이제부터는 공공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기존에 사용하는 앱을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해진다.

여권 재발급 신청은 KB스타뱅킹, 전국 공공도서관 도서대출서비스는 네이버와 우리WON 뱅킹 등에서 이용 가능하다.

분실물신고(신한SOL 페이, 우리WON뱅킹), 병역판정검사 신청(우리WON뱅킹), 예비군 동원훈련 조회(KB스타뱅킹, 우리WON뱅킹), 산림청 숲e랑 예약(신한SOL뱅크)서비스 등도 민간 앱에 개방됐다.

기존에는 KTX·SRT 승차권 예매나 자동차검사 예약 등 9종 서비스만 네이버, 카카오T등에서 이용할 수 있었다.

17일부터 민간에 개방된 11종 공공서비스. <행정안전부>

행안부는 이번 공공서비스를 민간앱에 개방하면서 추가 기능을 더해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여권신청이 반려되지 않도록 사진 정보를 사전검증하고, 여권신청 처리상황도 안내한다.

네이버는 인증서 기반 오프라인 신원인증서비스인 출입증과 연계해 책이음서비스 보안을 강화했다.

전화권유판매 수신거부(두낫콜) 등록에도 카카오페이앱을 사용하면 고객정보가 연계돼 원클릭으로 수신거부 등록·철회·수정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