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1시간...지하 주차장에서 흉기 납치 [앵커리포트]
다음 뉴스는 '공포의 1시간'입니다.
30대 여성이 흉기를 든 남성에게 납치를 당했는데요.
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경찰 조사를 재구성하면 이렇습니다.
사건은 지난 12일 밤 9시쯤,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한 상가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했습니다.
30대 여성이 차에 타는 순간, 난데없이 한 괴한이 조수석에 탔는데, 손에는 흉기가 들려 있었습니다.
범인 역시 30대 남성이었는데 지하주차장 기둥에 숨어서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괴한은 피해 여성을 결박해 뒷좌석에 태운 채 차를 몰았고, 현금자동인출기를 돌면서 여성의 신용카드로 현금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9백만 원가량을 뽑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여성은 1시간이나 꼼짝없이 차 안에 갇혀 있어야 했습니다.
괴한이 돈을 뽑는 사이 여성이 차에서 내려 행인에게 도움을 청했고, 이 모습을 본 남성은 달아났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 전담팀을 꾸리고 추적에 나섰고 착수 나흘 만에 범인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다행히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1시간 동안 얼마나 두려움에 떨었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지하주차장은 인적이 드물고 어두운 데다 CCTV 사각지대가 많기 때문에 흉악 범죄에 쉽게 노출돼 있습니다.
무엇보다 여성 운전자를 노린 범죄가 반복되는 만큼, 치안 당국의 더욱 철저한 감시와 예방 대책이 필요합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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