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운영 규정에 구멍… 5·18 왜곡 도서 구입·비치 우려"

이영주 기자 2024. 6. 17. 14: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18민주화운동 등 역사적 사실 왜곡 방지를 위한 도서관별 도서 구입·열람 방지 운영 규정 점검 필요성이 제기된다.

5·18기념재단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도서관별 역사 왜곡 도서 구입을 막는 근거를 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도서관은 구매와 기증 등을 통해 보관·열람 도서가 변동되어 정기적 모니터링이 요구되는 곳"이라며 "재단은 전국 공공·대학 도서관 등의 5·18 왜곡도서 모니터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18기념재단 지적
[광주=뉴시스] 극우인사 지만원씨가 펴낸 5·18 왜곡 도서 '북조선 5·18아리랑 무등산의 진달래 475송이'의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5·18민주화운동 등 역사적 사실 왜곡 방지를 위한 도서관별 도서 구입·열람 방지 운영 규정 점검 필요성이 제기된다.

5·18기념재단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도서관별 역사 왜곡 도서 구입을 막는 근거를 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재단은 "국립중앙도서관을 포함한 전국의 도서관은 희망도서 신청 제한자료에 대한 요건을 정하고 있다"며 "대부분 ▲각종 수험서 ▲문제집 ▲학습서 ▲무협지 ▲판타지 ▲애정 소설 ▲게임·만화 등 오락용 자료 구입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타 부적합 판단 도서' 제한 규정이 있는 도서관도 있지만 기준이 불명확해 구체적 명시가 필요하다"며 "최근에는 한 도서관이 5·18 왜곡 인사 지만원의 책 구입을 희망하는 민원을 접수 받았으나 이를 제지할 근거가 없어 책을 구매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는 일부 도서관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 모든 도서관이 같은 상황"이라며 "전국 도서관이 마련한 '자료 구입·선정 제외 기준'에 '역사적 사실 왜곡 자료'를 추가·보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도서관은 구매와 기증 등을 통해 보관·열람 도서가 변동되어 정기적 모니터링이 요구되는 곳"이라며 "재단은 전국 공공·대학 도서관 등의 5·18 왜곡도서 모니터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지난 2021년부터 3년 동안 전국 대학 도서관 등 450여곳, 공공도서관 1200여곳을 대상으로 5·18 왜곡·폄훼 도서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재단 모니터링 요원은 지난해 1181건의 사례를 확인, 공문 발송과 전화 연락 등을 통해 보존 제외 864건을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