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교수들 "전공의 처분 취소 · 증원 재조정해야 휴진 취소"

남정민 기자 2024. 6. 1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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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무기한 전면 휴진'을 선언한 첫날인 오늘 서울의대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집회를 열고 이같이 휴진 이유를 밝혔습니다.

방재승 비대위 투쟁위원장은 "교수들은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한국 의료가 붕괴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기 때문에 3개월간 정부와 국민에 수도 없이 말씀드렸지만, 정부가 국민의 귀를 닫게 만들고 의견을 묵살했다"고 항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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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회를 열고 구호 외치는 서울의대 교수, 전공의, 의대생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병원 교수들이 "이미 의료 붕괴가 시작됐는데 정부가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며 "마지막 카드는 전면휴진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의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무기한 전면 휴진'을 선언한 첫날인 오늘 서울의대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집회를 열고 이같이 휴진 이유를 밝혔습니다.

발언하는 방재승 투쟁위원장


방재승 비대위 투쟁위원장은 "교수들은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한국 의료가 붕괴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기 때문에 3개월간 정부와 국민에 수도 없이 말씀드렸지만, 정부가 국민의 귀를 닫게 만들고 의견을 묵살했다"고 항변했습니다.

방 투쟁위원장은 "정부가 끝까지 안 들어주면 휴진을 철회하고 항복 선언을 해야 하겠지만 이후 의료 붕괴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방 투쟁위원장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완전 취소, 현장 의견 반영이 가능한 상설 의정 협의체, 2025년 의대 정원 재조정 등을 정부에 요구하면서 정부가 가시적 조치를 취한다면 휴진을 철회하고 대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남정민 기자 j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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