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 확인합니다” 중고거래 중 신권 250만원 들고 도주한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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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중학생들이 중고거래 앱에서 만난 판매자에게 '신권의 일련번호를 확인하겠다'며 돈을 건네받아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A군은 중고거래 앱에서 신권을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보고 50대 남성 B씨에게 연락, 가산면의 한 거리에서 직접 만나 신권의 일련번호를 맞춰보겠다며 돈을 건네받아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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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중학생들이 중고거래 앱에서 만난 판매자에게 ‘신권의 일련번호를 확인하겠다’며 돈을 건네받아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8시 20분께 포천시 가산면의 한 거리에서 50대 남성으로부터 250만원을 건네받은 뒤 도주한 10대 중학생 A군을 붙잡아 절도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조사 결과 A군은 중고거래 앱에서 신권을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보고 50대 남성 B씨에게 연락, 가산면의 한 거리에서 직접 만나 신권의 일련번호를 맞춰보겠다며 돈을 건네받아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 TV 등을 통해 신원을 파악하고, 도주 8시간 만에 양주시의 한 거리에서 A군을 붙잡았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돈을 받아 달아났다”고 진술,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무면허 상태이고 도주에 사용한 오토바이가 타인 명의인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오토바이 입수 경위 등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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