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명품백' 최재영 목사 입건… 명예훼손·선거법 위반 혐의

이다온 기자 2024. 6. 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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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명예 훼손과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7일 명예훼손 및 선거법 위반 혐의로 최 목사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시민단체는 최 목사가 몰래 영상을 찍기 위해 김 여사 사무실에 들어갔다며 최 목사를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고발했으며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건조물침입,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된 최 목사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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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피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13일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명예 훼손과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7일 명예훼손 및 선거법 위반 혐의로 최 목사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지난 3월 경기 여주시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과 김 여사를 함께 언급하며 이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이 의원 측은 이 같은 피해 사실을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목사는 지난 2월 양평군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여주·양평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최재관 전 지역위원장을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목사가 지위를 이용해 교회 내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당시 최 목사는 강연회에서 특정 후보자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자세히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윤 대통령 취임 후인 2022년 9월 13일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전달하면서 이를 몰래 촬영했고, 해당 영상을 지난해 11월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가 공개하면서 관련 의혹이 불거졌다.

앞서 최 목사는 지난 2022년 9월 김 여사에게 300만 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건네고 이 장면을 손목시계에 내장된 카메라로 촬영·유포했다.

지난 2월 시민단체는 최 목사가 몰래 영상을 찍기 위해 김 여사 사무실에 들어갔다며 최 목사를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고발했으며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건조물침입,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된 최 목사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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