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화물 인수' 우선협상자에 에어인천…"내달 매각합의서"(종합)

금준혁 기자 2024. 6. 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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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020560) 화물사업부의 새주인으로 에어인천이 낙점됐다.

대한항공(003490)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화물사업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어인천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존의 경쟁환경을 지속해서 유지하는 한편 국가기간산업인 항공화물 산업의 성장을 위해 모든 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며 "유연한 협의를 통해 조속히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고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신주인수계약 거래 종결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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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항공화물 산업 성장 위해 종합적 고려…조속히 절차 마무리"
에어인천 "인수 못하는 벨리카고, 소형기로 보완…회사 잠재력 인정받아"
인천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화물터미널에서 14일 관계자가 화물을 옮기고 있다. 2021.12.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 화물사업부의 새주인으로 에어인천이 낙점됐다. 에어인천은 기존에 보유한 소형기와 이번에 인수하는 대형기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003490)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화물사업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어인천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사업 인수 시 거래 확실성 △항공화물사업의 장기적인 사업 경쟁성 유지 및 발전 성장 △우수한 자금 동원능력 등을 고려해 에어인천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에어인천은 2012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화물 항공사다.

에어인천과 계약조건을 협의한 후 7월 중으로 매각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심사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의 선결 조건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돼 왔다. 최종 매각에는 EU 경쟁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존의 경쟁환경을 지속해서 유지하는 한편 국가기간산업인 항공화물 산업의 성장을 위해 모든 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며 "유연한 협의를 통해 조속히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고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신주인수계약 거래 종결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여객기 하부를 이용한 벨리카고 물량은 이번 인수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에어인천은 기존에 보유한 소형기를 통해 이를 보완하겠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중단거리인 동남아 노선에서 소형기로 실어나른 화물을 인천에서 환적해 대형기를 통해 장거리 노선으로 보내는 방식이다.

에어인천은 "에어인천의 역량과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이는 회사가 추구하는 글로벌 항공화물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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