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與 전대 불출마… "대한민국 재건 위한 과제 집중"

김지현 기자 2024. 6. 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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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안철수 의원이 전당대회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의원은 17일 자신의 SNS에 "눈앞의 정치 쟁투, 당권투쟁, 권력의 사유화는 저 안철수의 정치적 소명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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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 간담회 참석하는 안철수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안철수 의원이 전당대회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의원은 17일 자신의 SNS에 "눈앞의 정치 쟁투, 당권투쟁, 권력의 사유화는 저 안철수의 정치적 소명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범죄 피의자가 대표인 야당들이 대한민국 정부를 흔들고 있지만, 우리 당은 너무나 태평하다"며 "정부·여당에 성난 국민의 정권 심판 쓰나미로 총선에서 참패했음에도, 그 결과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 민심을 담아낼 당헌·당규 개정조차 시늉만 내고 말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대로'와 '졌잘싸'를 외치는 전당대회라면, 더 큰 실패의 지름길로 달려가는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는 전당대회보다는 대한민국의 재건을 위한 시대 과제들에 집중하겠다"며 "대한민국의 국가 의제들, 그리고 민생현안의 정책대안과 해결책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민심이 천심이고, 국민은 항상 옳았다.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 삶의 현장에서, 함께 지혜를 모으고, 함께 실천하고, 낮은 자세로 봉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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