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6월 국회 지킬 것…상임위 민주 11개·국힘 7개가 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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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은 17일 여야간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 "6월 임시 국회 의사일정이 원할히 수행될 수 있도록 조속히 협상을 중재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그간의 과정과 국민의 눈높이를 종합적으로 살필 때, 상임위원장 배분은 제1당이 11개, 제2당은 7개가 합당하다고 판단한다"며 "의석수에 따른 상임위원장 배분이라는 원칙에 부합하고, 무엇보다 국민은 여야가 함께 국회를 운영하는 모습을 바람직하게 여긴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 판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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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24~25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26~28일 대정부 질문"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17일 여야간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 "6월 임시 국회 의사일정이 원할히 수행될 수 있도록 조속히 협상을 중재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인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6월 임시국회를 국회법에 따라 운영하려면 남은 시간이 제한적이다"며 "여야가 빨리 결론을 내달라고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 정당에 거듭 강조한다. 시간이 많지 않다"며 "조속히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그간의 과정과 국민의 눈높이를 종합적으로 살필 때, 상임위원장 배분은 제1당이 11개, 제2당은 7개가 합당하다고 판단한다"며 "의석수에 따른 상임위원장 배분이라는 원칙에 부합하고, 무엇보다 국민은 여야가 함께 국회를 운영하는 모습을 바람직하게 여긴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 판단"이라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의 상임위 독식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
우 의장은 "국회의 원 구성이 국민의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맡는 것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한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 의석수를 보더라도 그렇다"고 지적했다.
우 의장은 구체적으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 개의 일정을 묻는 기자들에 질문에 "6월 국회를 지키겠다"고 답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우 의장에게 재차 본회의 개의를 요구하며, 남은 7개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 처리를 예고한 바 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13일까지 7개 상임위원장도 선출하는 게 원칙"이라며 "국회의장에게 본회의 개의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24~25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 후 26~28일 대정부 질문을 통해 국회가 가진 조사 권한을 현안질의해 국회가 할 일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 의장은 야당 단독으로 개최한 법사위 등 상임위에 정부 측이 출석하지 않는 사례와 관련해선 "국무위원이 불출석하는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행동"이라며 "직무유기다"라고 질타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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