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 속으로 [사진의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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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5일 헌정 사상 첫 '야당 단독 개원'으로 국회의장단을 뽑은 국회는 6월10일 주요 상임위원장 선출을 두고 또 한 번 기록을 세웠다.
밤 9시께 열린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상임위원장 11명을 선출했다.
협상의 문이 닫힌 후 국민의힘은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을 선언했다.
헌정 사상 최단기간인 선출 6일 만에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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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5일 헌정 사상 첫 ‘야당 단독 개원’으로 국회의장단을 뽑은 국회는 6월10일 주요 상임위원장 선출을 두고 또 한 번 기록을 세웠다. 밤 9시께 열린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상임위원장 11명을 선출했다.
바로 직전 국회의장실 앞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던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만 가져가겠다’는 마지막 협상 카드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사진)를 통해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협상의 문이 닫힌 후 국민의힘은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을 선언했다. 헌정 사상 최단기간인 선출 6일 만에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대로 야당의 독주가 계속되면 대통령에게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강하게 요구하겠다”라고도 말했다. 제22대 국회 시작부터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극한 대치가 진행 중이다.
신선영 기자 ssy@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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