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병원 청소미화 어용노조 만든 업체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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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지부는 17일 오전 광주 북구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기독병원 내 어용노조를 설립하고 기존 보건노조를 탄압하려 한 A용역업체 대표이사를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A업체는 지난해 1월부터 병원 내 청소미화 업무를 위탁받은 곳으로 그해 9월 보건노조와 2023년 단체협약서 조인식을 진행했다"며 "그러나 이후 단체협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어용노조를 만들어 보건노조 무력화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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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전국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지부는 17일 오전 광주 북구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기독병원 내 어용노조를 설립하고 기존 보건노조를 탄압하려 한 A용역업체 대표이사를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A업체는 지난해 1월부터 병원 내 청소미화 업무를 위탁받은 곳으로 그해 9월 보건노조와 2023년 단체협약서 조인식을 진행했다"며 "그러나 이후 단체협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어용노조를 만들어 보건노조 무력화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업체는 지난 2월 어용노조를 설립, 교섭공문 작성과 2024년 임금 및 단체교섭 요구안 작성에 개입했다"며 "이 같은 부당한 내용은 어용노조 위원장이 보건노조를 찾아와 양심고백을 하면서 알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나아가 A업체는 기존 청소미화원 33명 규모를 28명으로 축소하고 주말근무도 줄이면서 사측의 이익을 도모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현장 소장의 부인을 입사 시키고 부인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청소노동자 파견 근무까지 시키고 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노동자들의 수를 줄이고 노동을 착취하는 업체가 있다는 사실이 수치스럽다"며 "고용청은 어용노조를 만들고 노동조합에 대한 지배개입을 서슴치 않는 A업체 대표이사를 구속수사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노조는 고용청에 A업체 대표이사의 엄벌을 촉구하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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