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전자부품 수명 연장 초고효율 보호막 소재·공정 개발 성공

이유진 기자 2024. 6. 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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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연구진이 전자부품 성능을 보호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생분해성·생체 친화적 물질 기반 초고효율 보호막 소재 및 공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황 교수는 "전자소자의 기능과 수명을 크게 늘릴 수 있는 초고효율 생분해성 보호막 기술이 개발됐다"며 "다양한 전자소자의 보호막으로 사용할 수 있어 실생활에서도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도록 적용 가능성을 확대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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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한 환경·기계적 변형 상황에도 높은 보호막 기능 발휘
(왼쪽부터)황석원 고려대 교수(교신저자), 한원배 박사, 고관진 박사, 강의석 석사. (17일 고려대 제공)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고려대 연구진이 전자부품 성능을 보호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생분해성·생체 친화적 물질 기반 초고효율 보호막 소재 및 공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17일 고려대에 따르면 황석원 교수(KU-KIST융합대학원) 연구팀 개발한 새로운 코팅 기술은 생분해성 고분자에 적용할 수 있다. 물 분자 투과율이 낮은 입자를 도입해 습한 환경이나 기계적 변형 상황에서도 필름 형태의 높은 보호막 기능이 발휘된다.

기존 보호막 기술은 높은 물 분자 투과율로 수명을 제어하지 못하거나, 단단하고 부서지기 쉬운 특성으로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인체 및 다양한 환경에 적용하기 어려웠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 이론적 모델을 정립해 특성을 검증했다.

생분해성 물질로 이루어진 전자소자는 체내 또는 환경에서 무해한 물질로 용해, 분해, 분리돼 물리적 상태와 전기적 기능이 사라지는 생체친화적 특징을 갖는다.

기능수명시간(Functional Lifetime) 제어가 기술의 핵심이며, 기능과 수명을 장기간 유지하고자 보호막 기술이 사용된다.

아울러 기존의 생분해성 물질에 적용한 보호막을 발광소자 포함 트랜지스터, 캐패시터(축전기), 무선 코일에 구현해 전자부품의 수명 제어 기술과 다양한 생분해성 물질의 실용 가능성 범주를 넓혔다.

황 교수는 "전자소자의 기능과 수명을 크게 늘릴 수 있는 초고효율 생분해성 보호막 기술이 개발됐다"며 "다양한 전자소자의 보호막으로 사용할 수 있어 실생활에서도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도록 적용 가능성을 확대할 것"이라 말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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