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없는 '개훌륭' 시작, '갑질 논란' 5주 만에 방송 재개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자신이 운영하는 훈련센터 보듬컴퍼니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후 5주 동안 결방했던 '개는 훌륭하다'가 다시 방송을 시작한다.

KBS 2TV 편성표에 따르면 17일 오후 8시 55분 '개는 훌륭하다'가 방송된다. '개는 훌륭하다'가 방송되는 건 지난달 13일 이후 5주 만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방송은 강형욱 없이 방송인 이경규, 전직 골프선수 박세리만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는 훌륭하다'는 강형욱의 솔루션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돼 왔다. 이번 방송은 강형욱 없이 이경규와 박세리가 이끄는 'THE 훌륭한 A/S' 특집으로 진행돼 새롭게 변화될 모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형욱가 운영하던 보듬컴퍼니 측이 반려견 훈련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후, 구직 사이트 플랫폼에 게재됐던 보듬컴퍼니 내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다시 주목받았다. 전 직원들은 강형욱과 이사직을 맡은 아내가 폐쇄회로(CC)TV로 직원들을 감시하고 폭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듬컴퍼니에서 사용하는 사내 메신저로 직원들의 대화를 사찰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강형욱 부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CCTV는 있지만 감시는 하지 않았고, 사내 메신저를 봤지만, 직원들의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다는 취지의 해명을 내놓았다. 또한 허위 주장에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의 상황에서 '개는 훌륭하다' 역시 방송을 중단했다.

한편 '개는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