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중앙아시아 항공 정비 거점 마련… 우즈벡 기업과 MOU

정재훤 기자 2024. 6. 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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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 CHARZ는 우즈베키스탄 방위산업청 산하 국영업체다.

Mi-8, Mi-17, Mi-24 헬리콥터와 Su-25, Yak-52, An-2 항공기 등 다양한 기종의 항공 장비를 정비 및 현대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AI와 SE CHARZ는 우즈베키스탄 내 항공 정비 역량향상을 위해 상호 교류와 연구 협력을 추진하고 항공기 수요에 대해 잠재시장을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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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등 중앙아시아로 수출 시장 확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14일 우즈베키스탄 국영 항공 정비 기업 SE CHARZ와 항공 정비 역량향상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SE CHARZ는 우즈베키스탄 방위산업청 산하 국영업체다. Mi-8, Mi-17, Mi-24 헬리콥터와 Su-25, Yak-52, An-2 항공기 등 다양한 기종의 항공 장비를 정비 및 현대화하고 있다.

지난 14일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에서 진행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강구영(왼쪽 4번째) KAI 사장, 안덕근(왼쪽 7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바둘라예프 만수르 가포로비치(오른쪽 세 번쨰) 우즈베키스탄 방위산업청장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KAI 제공

이번 협약에 따라 KAI와 SE CHARZ는 우즈베키스탄 내 항공 정비 역량향상을 위해 상호 교류와 연구 협력을 추진하고 항공기 수요에 대해 잠재시장을 발굴할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실무협의단을 구성해 협력 분야와 사업을 구체화한다.

KAI는 이번 협약으로 중앙아시아에 항공 정비 거점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역내 항공기 수출을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MiG-29, SU-25 등 러시아제 항공기를 주로 운용하고 있는데, 최근 러-우 전쟁을 계기로 군 현대화를 위해 도입국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SE CHARZ와의 협력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로 수출시장을 확대, 한국 방위산업 실크로드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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