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와이바이오로직스, 1.3조 규모 공동개발 이중항체 신약후보 기술 이전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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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와 HK이노엔, 아이엠바이오로직스 3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OX40L항체와 TNF-α(종양괴사인자-α) 타깃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IMB-101(OXTIMA)'이 미국 신약 개발 전문 기업에 9억4000만달러(한화 약 1조3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 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다.
IMB-101은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선도 파이프라인으로 OX40L와 TNF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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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2시28분 기준 와이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일 대비 1390원(16.95%) 오른 9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IMB-101은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선도 파이프라인으로 OX40L와 TNF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이다. 미국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단회투여하는 임상 1a와 환자에게 반복투여하는 임상 1b 등 하이브리드 형태로 디자인됐다.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적 특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IMB-101 임상 1a상 투약은 조만간 완료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1b시험을 착수할 예정이다. 작용기전 특성상 다양한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로 적응증 확장이 가능한 계열내최고(Best-in-class) 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OX40L 만을 타깃하는 단일항체 파이프라인인 'IMB-102' 또한 이번 계약에 포함됐다.
이번 계약에 따르면 기술이전 대상 권리 지역은 아시아가 제외된 글로벌(일본 포함)이다.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2000만 달러(약 280억원)다. 개발 및 상업화 단계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로 최대 9억 2475만 달러(약 1조3000억원)를 지급받을 수 있다. 연간 순 매출에 따른 로열티는 최대 두 자리수 비율로 수령할 수 있다. 제3자 기술이전이 발생하면 개발 단계별로 정해진 비율에 따라 별도로 수익을 배분받을 수 있다.
'IMB-101'은 OX40L항체와 TNF-α(종양괴사인자-α)를 동시에 타깃해 주요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T-세포를 동시에 제어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이중항체 후보물질이다. 해당 후보물질은 2016년 착수한 HK이노엔과 와이바이오로직스의 공동연구로 확보, 제3자 기술이전 시 계약에 따른 수익분배를 받기로 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공동 연구개발 파트너사가 거둔 성과에 경의를 표한다"며 "당사의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항체 신약 개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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